[뉴스포커스] 문대통령·윤당선인 내일 오찬…MB사면 건의 전망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 회동을 합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오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관련 직속기구 위원장에 전 선대위 인사인 김한길, 김병준 전 위원장을 임명하고,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당선인, 속도감 있는 인수 작업을 강조하면서 선거기간 강조했던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직속 기구 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오던 '통합'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했다는 게 윤 당선인의 평이었는데요. 먼저 이번 인선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인수위 추가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면면을 보면, 정무행정분과 간사에 호남출신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1분과 간사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차관, 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거기에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에는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합류했는데요. 지역안배, 여성 할당제는 없다고 공언했습니다만, 면면을 보면 고루 안배가 된 모양새에요?
이번에 외교안보분과 간사로 합류한 김성한 전 차관은,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50년지기 친구로 알려졌는데요.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는 김 전 차관 것으로 전해졌죠. 윤 당선인의 외교 안보 행보에 큰 도움이 되겠죠?
윤 당선인은 이른바 '사직동 팀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던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정부에서 임명이 지연됐던 '특별감찰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일견, 국민에 대한 감시는 줄이고 대통령과 주변에 대한 감시는 철저히 하겠다는 의미로는 보입니다만, 효과가 있으리라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라며 운영원칙으로 겸손, 소통, 책임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인수위원부터 장·차관보다 더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해 선발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인수위 시절부터 인사검증을 했던 과거 정부가 있었습니까?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약과 국정과제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며 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줄기차게 강조해온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의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공약폐기는 아니고, 여러 선택지를 주고 윤 당선인이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당선자 의사가 우선임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사실, 앞서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안 위원장이 해당 발언을 한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향후 행보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 위원장은 최근 거론되는 국무총리설에 대해 "지금은 한눈팔 여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 위원장의 발언, 앞으로 총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라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김부겸 총리의 유임설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코로나가 안정되는 올해 연말까지 김 총리를 유임시켜 여야 협치의 의미를 살린다는 건데요. 양측은 모두 사실을 부인했고, 김 총리 측은 불쾌감까지 표출 중인데요. 단순 해프닝일까요? 실제 유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대선 패배의 충격 수습과 당 쇄신이란 중책을 맡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도 공식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대선 기간 원내사령탑이던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적절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박지현 공동 비대위원장을 두고는 구색맞추기, 이준석 대표와의 힘겨루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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